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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글로벌 아이] 주시해야 할 오바마의 '기후변화' 의지
이상복워싱턴특파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야심찬 선언을 했다.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겠다는 거였다. 행정부엔 발전소의 이산화탄소 배출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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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송호근 칼럼] '문의 나라'가 살아가는 법
송호근서울대 교수·사회학 무협지를 몰래 읽다가 선생님의 일격을 맞아본 사람들은 알고 있다. 무거운 삶이 상상력의 공간에서는 어떻게 가볍게 부상하는지를. 육체가 오뉴월 감자씨알처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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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무장지대, 그곳은 아물지 않은 마음의 흉터
인간의 마음을 가로지르는 국경은 할퀴어졌네. 고요한 심판의 펜을 쥔 낯선 이들에 의해. 그리고 그 국경들이 피를 흘릴 때 우리는 두려움을 갖고 바라보네. 지도를 가르는 선의 색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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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무장지대, 그곳은 아물지 않은 마음의 흉터
인간의 마음을 가로지르는 국경은 할퀴어졌네. 고요한 심판의 펜을 쥔 낯선 이들에 의해. 그리고 그 국경들이 피를 흘릴 때 우리는 두려움을 갖고 바라보네. 지도를 가르는 선의 색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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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무장지대, 그곳은 아물지 않은 마음의 흉터
지난 26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(JSA) 군사정전위원회 회의실 밖에 서 있는 북한 군인들. 이들은 디지털 카메라를 들고 남측 관광객 모습을 촬영했다. 최정동 기자 인간의 마음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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혼자만 잘 사는 안락한 미래는 없더라
박물관에 가면 마치 내가 타임머신을 타고 있는 것 같은 착각에 빠져들곤 한다. 구석기시대 방과 신석기시대 방을 거쳐 청동기시대 방으로 들어서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드는 것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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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진중권의 책 읽는 인간] 로마가 무너진 이유 … 분열 탓인가, 번영 때문인가
18세기 프랑스 철학자 샤를 드 몽테스키외는 “풍요는 부에 있지 않고 도덕 속에 존재한다”고 말했다. 그는 로마의 끝없는 정복과 번영이 온갖 분란을 일으키고 민중의 소요를 격화시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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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운상가는 놔두고 주변지만 분할개발
당초 전면 철거될 계획이었던 서울 종로구 세운상가가 보존된다. 상가를 제외한 주변 지역은 지역 사정을 고려해 소규모로 분할 개발된다. 서울시는 이런 내용이 담긴 ‘세운 재정비 촉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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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바로잡습니다] 중앙일보 6월 24일자 22면 개성역사유적지구 유네스코 등재 기사 사진설명 중
6월 24일자 22면 개성역사유적지구 유네스코 등재 기사 사진설명 중 고려 ‘불일사 5층탑’은 ‘현화사 7층석탑’이기에 바로잡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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6·25 날 부산 바다 침투한 적 600명 우리가 무찔렀지
독일 잠수함 부대의 모자를 쓴 노병 최영섭. “천안함이 북한의 잠수함에 당했다. 잠수함 전력을 강화해야 한다”고 말했다. [김상선 기자] 노병 최영섭(85)에게 6·25전쟁의 기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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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글로벌 아이] 버냉키 연준 의장의 때이른 승리 선언
정경민뉴욕 특파원 요즘 맨해튼은 어딜 가나 아파트 공사다. 망치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. 돈 냄새라면 개 코보다 예민한 게 건설업자다. 뉴욕·뉴저지주 일대 한식당은 바닥 경기 바로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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북 개성유적지구, 세계문화유산 등재
공민왕릉, 개성 남대문 등을 포함한 북한 개성 일대 고려시대 유적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. 유네스코는 23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제37차 세계유산위원회(WHC)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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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홍구 칼럼] 되돌아보는 역사의 고비 6·25
이홍구전 총리·본사 고문 우리의 기억 속에서 살아 숨 쉬는 전쟁이었던 6·25는 이제 역사에 기록되고 그 안에서 인식되는 전쟁으로 성격이 바뀌어 가고 있다. 3년1개월의 포화 속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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왕의 사랑, 충신의 피 …'이야기 박물관' 개성
공민왕릉(왼쪽 사진)은 고려시대의 대표적인 쌍분 능묘다. 왼쪽이 공민왕의 무덤인 현릉(玄陵), 오른쪽이 노국공주의 무덤인 정릉(正陵)이다. 노국공주가 아이를 낳다 죽자 슬픔을 이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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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진]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'개성역사유적지구'
문화재청은 북한이 세계유산으로 등재 신청한 '개성역사유적지구(The Historic Monuments and Sites in Kaesong)'가 23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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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속보] 북한 개성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
고려 공민왕릉과 개성 남대문 등을 포함한 북한의 개성역사유적지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. 23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제37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다. 개성역사유적지구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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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겁의 겨울, 연둣빛 봄이 공존하는 땅
‘광활하다’‘웅장하다’란 표현을 많이 써왔지만 알래스카의 창공을 날아보고 나니 그전 것은 다 무효다. 비좁은 비행기 창문 너머로 무한대로 펼쳐진 순백의 산봉우리들은 그저 신의 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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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겁의 겨울, 연둣빛 봄이 공존하는 땅
1 프린스 윌리엄 해협에서 만난 하늘빛보다 푸른 유빙. 멀리 보이는 컬럼비아 대빙하에서 떨어져 나온 39북극의 눈물39이다. ‘광활하다’‘웅장하다’란 표현을 많이 써왔지만 알래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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7~9월 분양시장 '알곡' 많다
[이혜진기자] 2013년 상반기 분양시장은 4.1대책 전까지 잠잠한 분위기였다.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매수세는 얼어붙었고 건설사들은 박근혜정부의 새로운 부동산 정책을 기다리며 분양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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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명 붕괴 막을 힌트, 수렵채집 사회서 찾아라
미국 코미디언 조 앤시스는 ‘사람은 누구나 다 이상하다’고 주장한다. 이렇게 말했다. “정상적인 사람은 여러분이 잘 모르는 사람들 외에는 없다.” 문명인도 ‘야만인’도 이상하기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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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한국이 중·일과 이웃한 건 때론 축복, 때론 저주”
21세기에는 거대담론이 나오기 힘들다. 오늘날 학문 세계는 고도로 세분화됐다. 말은 쉽지만 다학문적(multidisciplinary) 연구는 더더욱 어렵다. 미국 UCLA 지리학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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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만 년 전 식인종 혹은 찬란한 별들의 후손?
존 윌리엄 워터하우스의 1908년 작품 ‘아폴론과 다프네’. [위키피디아] “악몽을 꾸다 깨어난 그레고르 잠사는 침대 위에 괴물같이 커다란 벌레로 변해버린 자신을 발견한다.” 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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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명 붕괴 막을 힌트, 수렵채집 사회서 찾아라
미국 코미디언 조 앤시스는 ‘사람은 누구나 다 이상하다’고 주장한다. 이렇게 말했다. “정상적인 사람은 여러분이 잘 모르는 사람들 외에는 없다.” 관련기사 “한국이 중·일과 이웃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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